광명시 평생학습 느슨한학교 학습자 선착순 모집 개시
- 광명시 평생학습 활성화 위한 느슨한학교 모집 개시.
- 시민 주도형 재능기부 및 공간 공유 프로그램 운영.
- 통합플랫폼 광명이지를 통한 선착순 무료 수강 접수.
광명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독창적인 교육 모델을 선보이며 지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 평생학습원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느슨한학교의 학습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강사로 나서거나 자신의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차별성을 더한다. 일상 속에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시 평생학습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느슨한학교는 시민이 주도하여 배움의 공간을 만들고 재능을 기부하는 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마을 주민들이 서로의 교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유기적인 구조를 가진다. 평생학습원은 올해 공간형 14개, 재능기부형 36개, 복합형 16개 등 총 66개의 학습 거점을 발굴하여 운영 준비를 마쳤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재능기부형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지식이나 경험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리더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은퇴자나 경력 단절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고 강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발판이 되고 있다. 거점 공간 역시 거창한 교육 시설이 아니라 동네 작은도서관, 공방, 카페 등 일상적인 장소를 활용한다. 이러한 접근성은 주민들이 심리적 거리감 없이 자연스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핵심 요인이다.
올해 준비된 140여 개의 강좌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광명시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에 개설된 교육 과정은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와 시민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기획되었다. 첨단 기술부터 실용 공예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라인업은 학습자들의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평생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주민 간의 지식 공유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광명시 평생학습 패러다임 전환과 제도적 기반
이번 6월에 개설되는 주요 강좌를 살펴보면 인공지능 기초 교실과 스마트폰 사진 교실 등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또한 그림책 마음산책이나 영상제작 과정처럼 내면을 치유하고 미디어를 매개로 소통하는 강좌도 마련되었다.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연금 자산 설계와 자개 모빌, 라탄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같은 감성 공예 수업도 포함된다. 이러한 다채로운 구성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민 밀착형 교육 시스템은 광명시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평생교육 정책의 노하우와 제도적 자산에서 비롯되었다. 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서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주민들의 자치 교육 역량을 키우는 데 지속 투자해 왔다. 느슨한학교는 행정이 주도하는 하향식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상향식 모델을 정착시킨 모범 사례다. 이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로 전환하겠다는 시의 장기적 비전과도 궤를 같이한다.
학습자 모집은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인 광명이(e)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기본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전히 없앴다. 다만 강의 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재료비나 교재비는 학습자가 본인 부담해야 한다. 상세한 교육 일정과 장소는 시 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학습협력팀을 통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윤영희 평생학습원장은 느슨한학교가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다 함께 성장하는 시민 주도형 모델임을 강조했다. 교육의 기회가 행정 기관의 장벽에 가로막히지 않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평생학습원은 앞으로도 일상 속 배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관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자영업자 공간 활성화와 지역 내 인적 자원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학습 공간으로 지정된 동네 카페나 공방 등은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리며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한 재능기부자로 참여한 시민들이 향후 전문 강사나 창업으로 연계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도 기대된다. 평생교육이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 경제 생태계와 상생하는 구조를 형성하는 셈이다.
나아가 이번 사업은 이웃 간의 소통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사회적 치유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배움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호 신뢰와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이번 느슨한학교 운영을 통해 도출된 성과와 시민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일상과 배움이 하나 되는 광명시의 실험이 향후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명경제신문 최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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