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광명시, ‘기후대응 실천 우수아파트’ 공모… 최대 700만 원 포상

  • ​광명시, 4월 16일부터 24일까지 에너지 절감 및 자원순환 우수 공동주택 모집
  • ​총 6개 단지 선정해 최대 700만 원 포상금 지급, 주민 주도 기후행동 확산 기대

​광명시가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 절감을 독려하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기후대응 실천 우수아파트 선정 사업’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주민 주도로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사례를 발굴해 도시 전역으로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 절감률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설치 여부, 소등캠페인 참여도, 재활용품 배출 절감 실적, 탄소중립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포함한다.

에너지 절감 및 주민 참여 실적 바탕으로 총 2,500만 원 수여

​시는 단지 규모를 800세대를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의 공정성을 기한다. 800세대 이상 그룹에서는 최우수 1곳에 700만 원, 우수 2곳에 각 400만 원을 지급한다. 800세대 미만 그룹은 최우수 1곳 500만 원, 우수 2곳 각 250만 원이 배정됐다. 총 6개 단지에는 총 2,500만 원의 포상금과 함께 우수아파트 인증 현판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급된 포상금은 단지 내 공동체 활동, 친환경 시설 설치, 주민 대상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활동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제한했다.

​신청 자격은 2025년 5월 이전에 입주를 완료한 광명시 소재 공동주택이다. 참여 희망 단지는 오는 24일까지 광명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탄소중립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는 29일 열린시민청에서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입주자대표회의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포상금 제도가 단기적인 에너지 절감 성과에 치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단순히 포상금을 목적으로 한 일시적 캠페인에 그치지 않으려면, 노후 아파트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시설 지원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대규모 단지와 소규모 단지 간의 설비 투자 여력 차이가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형평성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의 생활공간인 아파트에서 실천이 이어질 때 도시의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공동주택 중심의 우수사례 확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하안13단지와 광명역푸르지오가 각각 규모별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어 고효율 조명 교체와 식재 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광명경제신문 최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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