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주 광명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 뚜렷, 매매·전세 동반 강세 지속
- 하안·철산동 주요 단지 위주 매매가격 0.31% 상승.
- 철산·하안동 대단지 중심 전세가격 0.41% 급등.
- 경기 지역 내 최고 수준의 매매·전세가 동반 강세 현상 지속.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5월 1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경기도 내에서 가장 독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매매가격이 0.04%의 완만한 상승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광명시는 이를 크게 상회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주 여건이 우수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매매와 전세 가격이 동시에 치솟는 동반 강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폭은 서울 인접 지역이라는 지리적 장점과 내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2026년 5월 4일 기준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3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률인 0.07%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하남시와 함께 도내 최고 수준의 상승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주요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하안동과 철산동 일대의 주요 단지들이 가격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 지역들은 교통 및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광명시의 매매가 상승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최근 몇 주간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0.42%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4월 27일 0.31%, 5월 4일에도 0.31%의 높은 상승 폭을 유지하며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서울 인접 지역으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 따른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외지인 투자 수요보다는 실수요 기반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전세 시장의 상황은 매매 시장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광명시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이번 주 0.41% 상승하며 경기도 내에서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 역시 철산동과 하안동의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임차 문의가 집중되면서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축급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물건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광명시 아파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지역 호재와 수급 불균형
광명시는 과거에도 서울 서남권 주택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의 상승세는 이러한 위상을 재확인시켜준다. 2025년 누계치와 비교했을 때 광명시 매매가는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기도 했으나 2026년 들어 확실한 반등 구간에 진입한 모양새다. 실제로 광명시의 2026년 누계 변동률은 -2.20%로 기록되어 있으나 최근의 주간 상승폭이 이를 빠르게 만회하고 있다. 이는 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입지적 가치가 높은 지역에 대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음을 의미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광명시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인근 서울 지역의 전세가 상승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서울의 전세가격이 이번 주 0.23% 상승하며 오름폭을 확대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주거 환경이 유사한 광명으로 수요가 이전된 것이다. 서울 강북권 14개구가 0.25%, 강남권 11개구가 0.22% 상승하는 등 서울 전역의 전세난이 광명시의 전세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결국 서울에서 밀려난 임차 수요와 광명 내부의 이동 수요가 겹치면서 전세가 급등을 초래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규제 완화 기조와 광명시 내부의 정비사업 추진 속도 역시 시장에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명시는 대규모 뉴타운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시 전체의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러한 미래 가치는 하락기에는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상승기에는 주변 지역보다 가파른 상승을 이끌어내는 동력이 된다. 현재 광명시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는 것은 도시 재편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전세가격이 한 주 만에 0.41% 오르는 등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함께 커지는 실정이다. 광명시 내에서도 지역별로 가격 격차가 벌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지역 주민들의 주거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더불어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향후 광명시의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단지의 입주 물량과 금리 변동 추이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현재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매매가가 전세가를 밀어 올리고 다시 전세가가 매매가를 지지하는 순환 구조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거시 경제 상황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변동될 수 있는 변수도 존재한다. 또한 경기도 내 타 지역과의 가격 차이가 벌어짐에 따라 추격 매수가 지속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광명경제신문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광명 아파트 시장은 매도 우위 분위기가 역력하다.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관리하는 반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광명시 아파트 가격은 한동안 강보합 이상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급격한 가격 변동에 따른 자산 가치 변화와 주거 비용 상승에 대비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광명경제신문 최연철기자
[함께 보면 좋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