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경기도, 공공의료원 AI진단보조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 경기도의 공공의료원 AI진단보조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개시.
  • ​도내 중소 바이오기업 4개사에 실증 결과보고서 및 상용화 전략 지원.
  • ​공공의료 인프라 활용을 통한 지역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기대.

​경기도가 도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의료현장 진입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의료원 AI진단보조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을 갖추고도 현장 적용 기록이 부족해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의료원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써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과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혁신 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공고일 기준으로 본사, 공장, 연구소 중 하나가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이미 획득하여 종합병원급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국내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지원 분야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가동되는 진단보조기기와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그리고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 등이다. 최종 선정된 4개 기업은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실제 의료진과 함께 제품을 검증하는 기회를 얻는다.

​사업에 참여하는 경기도의료원 의료진은 해당 기기를 임상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며 다각도의 평가를 진행한다. 제품의 임상적 효과성과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이고 환자 안전성과 공공의료 적합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에는 단순한 현장 적용을 넘어 실증 결과보고서와 공공 레퍼런스, 제품 개선 및 상용화 전략 수립 등 패키지 형태의 지원이 제공된다. 이는 중소기업이 대형 의료기관이나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때 필수적인 공인 기록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 바이오산업과는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기술이 미래 의료 생태계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 공공보건 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의료원이 보유한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기업들이 신뢰성 높은 레퍼런스를 확보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도내 헬스케어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AI진단보조기기 실증지원사업

​경기도 공공의료원 AI진단보조기기 실증지원사업 추진 배경과 법적 토대

​과거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종합병원급 이상의 임상 레퍼런스가 없어 시장 안착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건의료 현장의 특성상 안전성과 신뢰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기존 사용 경험이 없는 신제품은 선택받기 어려웠다. 경기도는 이러한 현장의 진입 장벽을 깨기 위해 수년 전부터 도내 공공의료 자원을 민간 기술 검증에 개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 역시 혁신 기술의 초기 시장 형성을 돕기 위한 경기도의 맞춤형 산업 육성책의 연장선에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과학기술기본법과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등에 의거하여 혁신형 의료기기의 개발과 보급을 지원할 법적 근거를 지닌다. 특히 경기도는 조례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기술은 국가 전략 기술로도 지정되어 있어 지자체 차원의 실증 지원이 더욱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법적 지원체계 안에서 공공 자원과 민간 기술이 결합한 대표적인 산·학·연·관 협력 모델로 평가받는다.

​광명시를 비롯한 도내 주요 지자체들도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도의 이번 정책은 각 시·군에 흩어져 있는 유망 바이오 기업들을 중앙 차원에서 링크하고 육성하는 효과를 낸다. 인허가를 전제로 한 실증 지원이기에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매출 신장이나 고용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는 공공의료원 AI진단보조기기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바이오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경기도의료원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가장 먼저 첨단 의료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상대적으로 의료 인력이 부족한 공공 의료기관에 인공지능 진단 보조 도구가 도입되면 진료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 이는 공공병원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는 동시에 오진율을 줄여 지역 보건의료 안정망을 대폭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취약계층 중심의 공공의료 서비스가 대형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역 경제 측면에서도 유망 중소기업이 공공기관의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된다. 실증에 참여한 기업들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하면 도내 바이오 밸리의 성장이 가속화된다. 이는 관련 부품 허브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지역 내 전방위적인 경제 파급 효과를 야기한다. 경기도는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도내에 지속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연계 사업도 구상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은 오는 7월 초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세부 평가 기준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7월 13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모집 공고와 제출 양식은 경기도 누리집이나 경기기업비서, 그리고 경기도의료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4개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상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광명경제신문 최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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