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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3선 성공한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 축하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직시하라

  •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 압도적 득표율로 3선 고지 달성.
  • ​재개발 정비사업 및 광역교통망 구축 등 지역 현안 산재.
  • ​구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공공성 회복 위한 결단 촉구.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60.70%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지역적 지지를 증명했다. 경쟁 후보를 21.41%포인트라는 큰 격차로 따돌린 이번 승리는 그동안 다져온 풀뿌리 행정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주민들이 보낸 전폭적인 성원의 이면에는 단순한 승리 축하를 넘어 지역의 오래된 난제들을 완벽히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이 담겨 있다. 압도적 지지율이 자칫 관료주의적 타성이나 안일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진정성 있는 행정을 즉각 펼쳐야 할 시점이다.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집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는 총 10만 1,762표를 얻어 39.29%에 그친 국민의힘 김정호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광명시의원을 시작으로 재선 경기도의원 및 도의회 대표의원까지 역임한 그는 현장 중심의 정치를 몸소 실천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민선 7기 재임 시절에는 기후의병 활성화 등 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도입했고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차별화된 행정 성과를 남겼다. 당선인은 승리 확정 직후 지지자들과 시민들을 향해 소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언제나 든든한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지방자치 역사에서 3선 연임 시장의 탄생은 행정의 연속성 확보라는 장점과 동시에 권력 독점에 따른 유연성 저하라는 우려를 동시에 수반한다. 일각에서는 이미 재선을 거치며 형성된 행정 관성이 임기 후반기로 갈수록 역동성을 잃고 정체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기도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초심으로 시정에 임해야 한다. 3선이니까 적당히 관리만 하겠다는 식의 안일한 태도는 지역 발전의 기회를 박탈하고 시민들의 실망감만 키우는 지름길이 될 뿐이다.

​선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지역 사회 내의 정치적 갈등과 민심의 분열을 봉합하는 것도 다선 시장이 풀어야 할 당면 과제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39%의 유권자 목소리까지 가감 없이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하는 포용적 리더십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이제는 선거 구호에서 벗어나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때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지역 경제를 살리고 행정 혁신을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과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관리

​현재 광명시는 원도심 전역에서 대규모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시 외형이 급격하게 재편되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노후 주거지의 환경 개선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원주민이 밀려나는 원주민 재정착률 저하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갈등 요인이다.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은 이주 대책의 현실성을 높이고 조합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정교한 행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단순히 아파트 숲을 짓는 개발을 넘어 주거 안정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발전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다.

​교통망 혁신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신천하안신림선 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 역시 주민들이 가장 신속한 가시적 성과를 요구하는 분야다. 시흥 신천을 출발해 광명 하안을 거쳐 서울 신림으로 연결되는 이 노선은 수도권 서남부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할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은 인근 지자체들과의 긴밀한 행정 협의 체계를 공고히 하고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논리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단순한 공약 제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식과 착공 일정을 명확히 제시하여 정책의 신뢰도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광명시흥신도시에 따른 과제들도 잊지말아야하며 대규모 인구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복합적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 개발인 만큼 단순한 주택 공급 위주로 흘러가지 않도록 자족 기능을 갖춘 첨단 산업 생태계를 동시에 설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토지 보상 과정에서 원주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친환경 녹지 공간과 주민 편의시설이 확보되도록 LH 및 국토교통부와의 협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신도시의 성패가 향후 광명시 전체의 미래 100년 경쟁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규모 신도시 개발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필수적이며 이를 초기 설계 단계부터 강력하게 관철시켜야 한다. 광명시흥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 주변 도로의 마비와 대중교통 대란이 불 보듯 뻔하므로 철도망 연계와 광역 도로망 신설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행정 수장은 과거 위례나 김포 등 2기 신도시들이 겪었던 교통 대란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확고히 고수해야 한다.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제도적 협조를 완벽히 이끌어내어 교통이 편리한 명품 자족도시의 기반을 닦아야 한다.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민생 경제 활성화 대책 역시 한 치의 소홀함도 용납되지 않는 시급한 영역이다. 사회연대경제의 기틀을 다지고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통합돌봄 사업을 내실화하여 양극화 심화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삶을 보듬어야 한다. 시는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골목상권 상생 정책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종합 경제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행정 체계를 완성하여 청년층이 정착하고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다선 시장의 궁극적 책무다.

​구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개발의 공공성 회복 과제

​하안동 도심 한복판에 방치되어 온 구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개발 문제는 도시의 균형 발전 측면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해묵은 과제다. 오랜 세월 동안 서울시 소유라는 한계에 부딪혀 거대한 섬처럼 단절되어 있었으나 최근 국유지 전환 이후 개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복합 공간 조성을 골자로 한 용역이 착수되었으나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우려가 깊다. 단순히 개발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의 논리에 시가 휩쓸려서는 안 되며 공공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현재 제시된 계획안에는 대규모 주거용지와 초고층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실제 요구와는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많다. 광명시는 이미 뉴타운 사업 등으로 주거 공급이 임계점에 달해 있으며 일직동 일대의 지식산업센터들은 심각한 공실 대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시 수익성 보전만을 위해 아파트와 업무 시설을 채워 넣는 것은 도시의 미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다. 청년 주거와 혁신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포장되었지만 정작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삶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스포츠 시설과 대형 상업·문화 인프라의 확충이다. 부족한 수영장이나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주말마다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문화 수요를 붙잡을 랜드마크가 필요하다. 단체장은 정부 기관의 수익 중심 개발 방식에 제동을 걸고 시유지 확보를 통한 공공시설 건립을 주도해야 한다. 도시 개발은 한 번 삽을 뜨면 되돌릴 수 없는 백년대계인 만큼 철저하게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60.70%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행정 수장의 임기 4년은 광명의 미래 지도를 완성하는 중차대한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의 갈등 조정, 신천신림선의 추진 가속화, 그리고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까지 어느 하나 쉽게 넘길 수 있는 과제가 없다. 주민들은 말만 앞서는 정치인이 아닌 현장을 발로 뛰며 성과를 증명해 내는 책임 있는 행정 수장의 모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약속한 공약들을 끈기 있게 실천하여 시민의 삶을 진정으로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지역 사회는 엄숙히 촉구한다.

​광명경제신문 최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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