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김포국제공항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설명회, 7월22일 광명 연서도서관서 개최

  • 김포국제공항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주민설명회 개최.
  • ​광명시 연서도서관서 주민 대상 의견 수렴 진행 예정.
  • ​항공기 소음 측정 및 소음대책지역 재정비 절차 돌입.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광명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항공기 소음 피해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김포국제공항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소음 측정 계획을 상세히 공유하고 직접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시 주민 누구나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만큼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오는 7월 22일 수요일 오전 10시 광명시 연서일로에 위치한 연서도서관 3층 강당에서 김포국제공항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소음대책지역 및 소음대책인근지역 주민들과 관련 용역에 관심이 있는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지방항공청은 설명회를 통해 향후 추진될 용역 수행 계획을 주민들에게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다. 설명회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항공기 소음 측정 지점 선정 안과 측정 일정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지며 주민들의 민원과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김포국제공항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사업은 공항 주변 지역의 소음 분포를 과학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용역을 수행하는 전문 기관은 조사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항공기 소음 측정 및 분석, 장래 항공수요를 반영한 소음영향도 예측 등의 과정을 차례로 밟아나갈 예정이다. 특히 소음도 측정 과정에서는 실제 항공기 소음과 배경소음을 철저히 구분하여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향후 추진될 본격적인 예측 과업 및 소음지도 작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소음영향도 조사는 관련 법률에 의거하여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법정 의무 조사 사업이다.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장관은 소음대책지역 지정 및 고시를 위해 5년마다 소음영향도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항공청은 공인된 기술능력을 갖춘 전문 용역 업체를 선정하여 타당성 검토와 조사 과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맡은 한국환경설계는 소음진동 분야의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과거 김해공항 및 무안공항 등 다수의 주요 공항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김포국제공항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기준과 측정 방식의 변화

​항공기 소음 수준을 평가하고 소음대책지역을 지정하는 산정 방식은 과거와 달리 한층 정밀하게 개편되어 적용된다. 과거에는 항공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최고소음도 평균값에 시간대별 운항횟수 가중치를 더한 웨클(WECPNL) 단위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나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현재는 국제 표준 방식이자 총소음 에너지를 기준으로 하는 가중등가소음도 Lden 단위를 도입하여 소음을 평가한다. 가중등가소음도 방식은 항공기 소음 외의 배경소음을 철저히 배제한 후 저녁 시간대에는 5데시벨, 야간 시간대에는 10데시벨의 가중치를 가산하여 보다 현실적인 피해 정도를 산출한다.

​이러한 측정 방식의 변화는 소음대책지역 지정 기준선인 61Lden 데시벨을 설정하고 구역별 피해 정도를 명확히 구분하는 핵심 잣대가 된다. 소음영향도 산정을 위한 예측 모델에는 향후 10년 동안의 연간 최대 항공수요가 적용되어 장기적인 소음 변화 추이까지 미리 반영하게 된다. 소음측정 지점 선정 또한 매우 까다로운 법적 지침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항공기 소음분포 확인이 용이하고 배경소음 영향이 적으며 수풀이나 장애물 등에 의한 흡음 영향이 없는 평활한 장소를 중심으로 주민 민원이 집중되는 구역이 우선 검토 대상이 된다.

​현재 광명시 내에서는 광명1동과 철산1동 및 철산2동 일부 지역이 김포국제공항 소음대책지역으로 고시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항공기 소음 피해를 호소해 왔으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기존에 지정된 소음대책구역의 범위를 재검토하고 실제 주민들이 체감하는 소음 피해 현황을 정밀하게 다시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광명시 지역 주민들과 관계 기관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누락되거나 왜곡된 소음 측정 정보가 없는지 면밀히 감시하고 검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김포국제공항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결과는 향후 주민들의 재산권과 주거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소음대책지역으로 확정 고시되는 구역은 공항소음방지법에 따라 방음시설 설치 지원, 냉방시설 가공 지원 등 실질적인 주민 지원 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따라서 측정 지점의 위치 선정과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개별 가구와 지역이 받게 될 혜택의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주민설명회 참석을 통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는 첫걸음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연서도서관 설명회 이후 수집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현장 소음 측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소음 측정은 약 7일간 진행되며 실제 운항 정보와 자동 소음 측정망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대조 분석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후 2027년과 2032년, 그리고 2037년까지의 장기 운항 계획을 예측 모형에 대입하여 최종적인 소음영향도 작성 절차를 밟게 된다. 분석이 완료되면 결과 검증과 주민만족도 조사를 거쳐 최종 소음대책지역 재고시를 위한 2차 설명회가 추가로 개최될 전망이다.

​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소음 피해 보상 범위의 현실화와 비행 경로 조정 등 근본적인 소음 저감 대책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근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및 부천시 등 인접 지자체와의 형평성 있는 기준 적용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명시는 주민들의 피해 호소를 적극 수용하고 서울지방항공청의 조사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감독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향후 장기적으로 이어질 소음 영향 평가 과정에서 광명 지역 사회 전체의 하나 된 목소리와 꼼꼼한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포국제공항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광명경제신문 최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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