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경기도 7급 공무원 채용 확대, 민선 9기 노동 공약 실현 위해 선발인원 2.5배 증원

  • 민선 9기 경기도 7급 공무원 채용 확대로 선발인원 141명 확정.
  • 전국 최초 지방 노동감독관 신설 등 도지사 노동 분야 공약 반영.
  • 오는 7월 20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및 10월 31일 필기시험 실시.

경기도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도정 핵심 과제 수행을 위한 대규모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올해 실시하는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 당초 계획보다 선발 규모를 대폭 늘리며 수험가와 지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조치는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행정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기도 7급 공무원 채용 확대 기조는 청년 실업 해소와 지역 유능 인재 유치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일 도 누리집을 통해 올해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선발인원을 기존 40명에서 141명으로 변경하는 시행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는 기존 공고 대비 무려 101명이 증원된 규모로, 민선 9기 경기도 7급 공무원 채용 확대 방침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이번 인원 조정은 민선 9기 경기도정의 핵심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현장 전문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인사과 관계자는 도민 접점의 행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발인원 조정을 신속하게 결정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번 채용 규모 확대를 이끈 핵심 배경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노동 분야 핵심 공약 이행이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는 노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방 노동감독관 제도를 전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행정직렬 내에 노동 직류를 신설하고 이번 시험에서만 총 25명의 전담 인력을 새롭게 선발한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고용노동부 장관의 권한인 노동감독관 업무를 지자체 차원에서 보완하여 임금체불과 부당처우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직렬별 구체적인 선발 내용을 살펴보면 행정직과 시설직을 중심으로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직류는 당초 30명에서 80명으로 대폭 증원되어 행정력 강화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도민의 안전 및 주거 복지와 직결된 시설직의 경우 일반토목 직류가 5명에서 20명으로, 건축 직류가 4명에서 15명으로 각각 약 4배 가량 대폭 확대됐다. 농업직렬의 축산 직류 역시 1명을 선발하여 총 5개 직류에서 141명의 정예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경기도 7급 공무원 채용 확대

경기도 7급 공무원 채용 확대 정책의 법적 근거와 광명시 연계 전망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임용은 지방자치법 및 지방공무원법에 의거하여 자치단체장이 지역 행정 수요에 맞춰 독자적으로 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노동 환경과 기후 변화에 따른 시설물 안전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테두리 내에서 자치권을 최대한 활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경기도 7급 공무원 채용 확대 결정은 광역지자체 차원의 행정 혁신이 기초지자체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과거 지자체 공무원 증원이 단순히 행정 편의주의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특정 전문 분야의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뚜렷하다.

이러한 도정 기조 변화는 광명시를 비롯한 도내 주요 시·군의 노동 및 복지 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된다. 광명시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노동자종합복지관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제적인 정책을 펼쳐왔다. 향후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선발된 지방 노동감독관들이 실무에 배치되면 광명 지역 내 영세 사업장의 임금체불이나 부당처우 문제 해결에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해진다. 광명 지역 경제계는 이번 경기도의 전문 인력 충원이 도내 전반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여 장기적으로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광명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주택 재개발 및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도 도 차원의 전문 인력 지원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도에서 시설직 공무원 선발을 약 4배 늘림에 따라 주거 안전 진단과 토목 건축 현장 감독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기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등 굵직한 토목 건축 수요를 안고 있어 도의 시설 인력 확충이 직간접적인 행정 보조 효과를 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도의 결정은 광명시의 도시 발전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규모 증원 소식은 시험을 준비하는 도내 수험생들과 청년층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민간 기업의 채용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공공 부문의 일자리 확대는 지역 청년 고용률 제고에 직접 기여할 수있다. 특히 광명 지역에서 도청이나 산하 기관으로 출퇴근하는 공직 지망생들에게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취업 전문가들은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난 만큼 합격선 변동 등 수험 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다만 이번 시험에 응시하려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유의해야 할 행정적 절차와 제한 사항도 존재한다. 이번 경기도 시험은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되는 다른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과 필기시험 날짜가 동일하기 때문에 중복 접수가 절대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본인의 합격 가능성과 거주지 제한 요건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신중하게 원서를 접수해야만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경기도 인사과 측은 수험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공고문과 이번 변경 공고문을 교차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원서 접수는 오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인터넷 접수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가장 중요한 관문인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31일에 전격 실시되며,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시험은 12월 중에 치러진다. 모든 전형을 거쳐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주역이 될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21일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경기도 7급 공무원 채용 확대 조치가 도민을 위한 행정 혁신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명경제신문 최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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