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로데오거리 야간 마켓 ‘자라라마켓’ 9일 본격 개장
- 철산로데오거리 내 하절기 야간마켓 자라라마켓 개장.
- 가변형 부스 한평샵 도입을 통한 공간 활용도 극대화.
- 예비 창업자 판로 개척 및 선순환 지역 경제 생태계 조성.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여름철 무더운 밤을 시원하게 밝힐 이색 야간 상생 마켓인 자라라마켓이 시범운영의 문을 열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광명시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특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겨울철에 개최되어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상권 활성화 마켓을 계절적 특색에 맞추어 재구성한 만큼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시는 이번 마켓을 통해 무더위로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하절기 동안 시민들에게 색다른 야간 문화 공간과 힐링의 장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자라라마켓 운영은 사전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전문성을 갖춘 함께힘깨 주식회사가 위탁을 받아 전담하게 되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장마철의 유동적인 기후 변화와 여름철 지속되는 극심한 폭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일정이 확정되었다. 야간 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시범운영 기간은 이달 9일부터 개시하며 전면적인 정식 운영은 오는 8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하절기인 7월과 8월 동안에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불을 밝히며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가을과 겨울에 해당하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기간에는 계절 변화에 맞춰 야간 대신 주간 및 일몰 시간대를 중점 공략한다. 이에 따라 해당 가을겨울 기간에는 매주 운영 요일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변경하여 진행한다. 마켓이 펼쳐지는 행사장에서는 세련된 패션 잡화와 실용적인 생활소품은 물론이고 개성 넘치는 핸드메이드 창작 제품들이 다양하게 판매된다. 이에 더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다채로운 가공식품과 농수산물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동참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철산로데오거리에 들어서는 판매 부스는 일반적인 형태의 임시 천막 대신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독창적인 디자인 가변형 부스를 전격 도입했다. 이 부스는 행사가 열리지 않는 주중에는 일반 행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앉아 쉴 수 있는 편안한 쉼터 벤치 구조로 기능하게 된다. 반면 행사가 운영되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즉각적으로 실용적인 판매 전시대인 한평샵 형태로 신속하게 변형되어 상인들의 일터가 된다. 이러한 스마트 가변형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정된 보행 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었다.
자라라마켓 활성화로 이끄는 광명시 상생 경제 모델
광명시의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일회성 플리마켓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 내의 연대 경영을 강화하려는 공공 정책적 판단에서 비롯되었다. 시는 그동안 대형 유통망의 골목 상권 잠식에 맞서 골목 경제의 자생력을 키우고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조직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자라라마켓 사업 역시 지역 골목 상인들과 신규 창업 희망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거대한 상생 벨트를 조성하는 핵심 축이다. 특히 위탁 운영을 맡은 사회적 경제 조직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익적 가치와 상업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설계했다.
광명시는 과거에도 다양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경기도 내 상생 행정의 모범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야간 경제 모델 도입은 인접한 대도시로의 소비 유출을 막고 지역 내부에서 부가가치가 계속 순환하도록 유도하는 거시적 장치이다. 법적인 차원에서도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공공 재원을 정당하게 투입하여 민간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안전망 위에서 상인들은 과도한 임대료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 경쟁력을 검증받을 소중한 기회를 얻는다.

최근 장기적인 내수 침체와 고물가 기조로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이와 같은 공공 주도의 특화 플랫폼은 매우 유용한 해법이다. 자라라마켓 현장은 예비 창업자들이 초기 자본 투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실제 고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테스트하는 테스트베드가 된다. 참여 주체들은 현장에서 축적된 매출 데이터와 소비자 피드백을 수집하여 향후 정식 매장 창업 시 실패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육성 체계는 행정 기관이 일방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고도화된 지원책이다.
이번 야간마켓 개장은 철산로데오거리를 단순한 통행로에서 밤마다 활력이 넘치는 문화적 랜드마크이자 시민 소통의 허브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야간 유동인구가 집중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근의 식음료 매장과 의류 상가 등 기존 상권도 동반 매출 상승의 낙수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다소 건조했던 도심 야외 공간이 활기찬 소통과 축제의 분위기로 가득 찰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마켓이 철산동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한 문화 관광 콘텐츠로 안착하여 외부 관광객 유입의 기폭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
광명시 상인 연합회 측은 이번 시범운영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통행 불편이나 쓰레기 배출 문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민관 합동 소통 순찰대를 정기적으로 가동하고 상시 청소 인력을 전담 배치하여 인근 주민들의 생활 쾌적성을 보장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소음 피해를 우려하는 인근 주거 단지 주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상시 개방하여 제기되는 민원 사항은 즉각적으로 반영 및 수정 조치해 나간다. 이러한 성숙한 공동체적 합의 도출 노력은 향후 자라라마켓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지지 속에서 장기 운영되는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야간마켓이 예비 창업자에게는 기회의 장이 되고 사회연대경제기업에는 판로 개척의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라 공언했다. 시는 향후 자라라마켓의 성공 모델을 면밀히 분석한 뒤 광명사거리역 등 관내 다른 거점 상권으로도 가변형 부스 사업 확장을 적극 검토한다. 지역 내 인적 자원과 공적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융합되어 부를 창출하는 이 선순환 구조는 전국 지자체의 모범적인 상생 벤치마킹 사례가 될 조짐이다. 창업의 문턱을 한층 낮추고 사회적 약자를 안아주는 선순환 상생 경제 시스템 속에서 활력 넘치는 도시 광명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인다.
광명경제신문 최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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