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광명시흥 산업단지 신속대응 TF 출범, 서남부 핵심 경제거점 도약 시동

  • 광명시흥 산업단지의 안정적 조성을 위한 신속대응 전담팀 본격 가동.
  • ​8개 부서 협업 통한 관리 매뉴얼 제작 및 행정 절차 표준화 추진.
  • ​우수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수도권 서남부 경제거점 도약 기대.

​광명시가 지역 경제의 판도를 바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앞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시는 광명시흥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안착과 입주 기업들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구성된 전담 조직은 복잡한 행정 절차를 일원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의 자족도시 실현 의지가 반영된 이번 정책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는 지난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흥 산업단지 신속대응 전담팀의 첫 번째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이번 전담팀은 경제문화국장을 단장으로 삼고 투자유치과, 건축과, 환경관리과 등 총 8개의 핵심 행정 부서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조직이다. 시가 최초로 조성하는 대규모 산업단지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시행착오를 줄이고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닦겠다는 전략이다. 1차 회의에서는 단지별 추진 현황과 향후 분양 일정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현재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핵심을 이루는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일반산업단지는 2027년 상반기 제조기업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시기에 진행되는 분양과 입주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응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이에 전담팀은 입주 계약부터 건축 인허가, 환경 평가, 세정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서 간의 장벽을 허물고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행정적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유해환경 유발 업체의 입주 관련 민원이나 인근 지자체와의 경계 지역 업무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다양한 부서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복합 행정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신속하게 도출하고 관리기관 및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도 선제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분기별 정기 회의 외에도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 회의를 개최해 산업단지 운영 과정의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처럼 촘촘한 행정 네트워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돌발 변수를 통제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광명시흥 산업단지
광명시흥 일반·도시첨단산업단지 신속대응 전담팀(TF) (출처 : 광명시 보도자료)

​광명시흥 산업단지 행정 표준화로 기업 만족도 제고

​과거 다른 지자체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사례를 살펴보면 부서 간 업무 핑퐁이나 일관성 없는 행정 서비스로 인해 기업들의 입주가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인허가 절차가 지연될 경우 기업들은 막대한 금융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이는 결국 지역 경제 전반의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광명시는 이러한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서별 업무를 표준화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행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전담팀은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 관리업무 매뉴얼을 전격적으로 제작하여 배포할 방침이다. 이 매뉴얼에는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행정 절차와 기준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수록될 예정이다. 담당 공무원이 변경되더라도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어 일관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적 기반이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복잡한 서류 제출과 승인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광명시의 이 같은 행정 혁신은 자족기능 강화를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 조례 및 관련 법적 근거와도 궤를 같이한다. 단순히 공장을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이다. 시는 매뉴얼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내용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선진 행정 시스템은 향후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신속대응 전담팀의 가동은 광명시가 베드타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도권 서남부의 생산 거점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광명시흥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수많은 우수 기업들이 유입되고 이에 따른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지방세수 증대로 이어져 시의 재정 자립도를 크게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된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주근접의 도시 환경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전담팀 출범과 관련해 기업이 신뢰하고 찾아올 수 있는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광명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구체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광명시를 단순한 주거 도시가 아닌 첨단 산업과 제조업이 융합된 자족형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시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대외적인 투자 유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광명시흥 산업단지는 주변 교통망 확충 및 신도시 개발 계획과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전담팀은 향후 분양 일정에 맞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철저한 준비와 유기적인 행정 협력을 통해 광명시가 서남부권의 경제 지도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명경제신문 최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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