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월 1주차 광명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 지속, 하안·철산동 위주로 매매·전세 동반 활기

  • ​광명시 아파트 가격 전주 대비 0.43% 큰 폭 상승 명사형.
  • ​철산·하안·소하 대단지 중심 전세가격 0.34% 강세 지속 명사형.
  • ​수도권 최고 수준 상승률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명사형.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 지역의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광명시의 독주가 눈에 띈다. 전국적인 관망세 속에서도 광명 지역은 정주 여건이 우수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와 임차 수요가 동시에 몰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는 중이다. 본지는 이번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진단해 보고자 한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2026년 6월 1주 기준 광명시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평균 상승률인 0.12%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자 화성 동탄구에 이어 도내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장에서는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의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거래가 꾸준히 체결되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남권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와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전세 시장 역시 매매 시장의 온기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동반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주 광명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3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세가격 상승은 하안동과 소하동의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과 교통 편의성이 높은 단지로의 임차 수요 유입이 가격을 밀어 올리는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자산 가치 상승은 광명시 아파트 가격 전반의 하방 경직성을 견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매매와 전세가 동시에 오르는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추세다. 특히 과거 가격 조정기 동안 축적됐던 대기 수요가 유입되며 거래량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업계는 매도인들의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호가가 상향 조정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명시 아파트 가격

​광명시 아파트 가격 상승의 구조적 원인과 법적·정책적 배경 분석

​광명 지역 부동산 시장의 강세는 단순히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구조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철산동 일대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원주민의 이주 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맞물린 점이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사업 속도가 빨라진 단지들이 지역 가치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신안산선 개통 예정 등 광역 교통망 확충 호재가 광명시 아파트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됐다.

​과거 2020년대 초반 부동산 호황기 시절에도 광명은 수도권 상승세를 주도했던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이후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 여파로 부침을 겪었으나 2026년 들어 경기 회복 시그널과 함께 가장 빠른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 당국이 추진 중인 노후 주거지 정비 정책과 스마트도시 조성 계획 역시 자산 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구로·금천 등 가산디지털단지 배후 주거지로서의 직주근접성이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만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승폭의 양극화 현상도 함께 관찰되고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정비사업 호재가 집중된 철산·하안동과 달리 일부 소규모 단지나 외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온기가 덜한 편이다. 전세 시장의 경우 임대차 입법에 따른 갱신 계약 만료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법적 유인도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공급 물량의 미스매치와 정책적 수혜 여부에 따라 단지별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낙수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면 취득세 등 지자체의 세수 확보가 용이해져 지역 행정 서비스와 인프라 투자 여력이 확대된다. 아울러 이사·인테리어·가구 업종 등 골목상권 체감 경기도 함께 살아나는 연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안동에서 자영업을 영위하는 한 주민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 지역 소비 심리도 함께 개선되는 경향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산 가치 급등에 따른 부작용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가중은 광명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이 높아지고 전세 자금 마련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광명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젊은 층의 인구 유출이나 주거 불안정이 심화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 차원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 안정망 강화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일정을 살펴보면 하반기 중 대규모 단지의 입주와 추가 정비구역 지정 승인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공급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는 시점에는 전세가격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거시경제적 금리 인하 기대감과 수도권 핵심 입지 선호 현상이 맞물려 있어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광명시 아파트 가격은 당분간 정주 여건 개선 속도에 발맞추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경제신문 최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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